청룡과 백호는 원래 풍수에서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귀에 익숙한 단어이다. 이것은 중국의 사천 동물인 용(龍)·호(虎)·작(雀)·구(龜)의 넷 중에 그 동서에 위치하는 동룡(東龍)과 서호((西虎)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주 임무가 혈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동대구역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동상 설립과 광장 이름 제정 등 기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지역민들의 박 전 대통령 동상세우기 운동이 크게 탄력을 받게 되었다.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벌써 40여년이 흘렀지만 5천년..
겨울이 길고 봄이 오는 것이 더딘 것은 봄의 장식을 위한 준비 기간이다. 갑작스런 겨울 날씨에 모두가 대책 없는 급습에 안절부절했다, 일기예보도 빗나가 강풍과 냉한에 잠시 속수무책이었다. 가을이 끝나기도 전에 예상 못한 폭우와 급하게 찾아온 저온에 대비 없이 시간만 급..
고리대금업자 하면 샤일록이 떠오른다. 샤일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그런 고리대금업자에게 상인이 돈을 빌렸다. 그러나 기일이 가까웠지만 돈을 갚을 수가 없었다. 이런 형편을 눈치챈 고리대금업자가 음흉한 흉계를 ..
긴 한야(寒夜)에 그냥 억지로 잠을 청하기가 아까워서 독서나 하며 시간을 보내려고 서가를 뒤적이다가 『반경(反經)』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지금부터 21년 전인 2003년에 동아일보사가 펴낸 책이며, 역자는 장순용이다. 서울 교보문고에서 매득(買得)하여 앞부..
생활습관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질병 이외의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암, 심장병, 뇌졸중,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말한다. 생활습관병이 무서운 것은, 다른 질병의 ‘방아쇠’가 되기 때문이다. 20세기 중엽까지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한 때 회자 된 ‘조사하면 다 나온다.’는 말은 조사할 것이 있으나 조사하지 않으면 안 나오지만 조사하면 나온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특정 종교에서 모든 인간에게 원죄(原罪)를 상정하고, 회개(悔改)를 율법화 (律法化)하였듯이 지은 죄가 있든 없든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환자 곁을 지켜달라는 애절한 호소문이 도민들과 의료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도지사의 간곡한 호소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도민들에게 불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태는 2000년 의약 분업 사태 이후 벌써 네 번째 같은..
혈의 정면 앞으로 보아 가장 가까이 있는 산을 안산(案山) 혹은 주작(朱雀)이라 하고 그 뒤에 있는 산은 모두 조산(朝山)이라고 한다. 이들 안산과 조산의 역할은 주산에서 내려오는 기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과 혈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혈장의 ..
2004년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단순한 반공전쟁영화가 아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6.25의 비극적 현장 속에서 동생 진석(배우 원빈)을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간 형 진태(배우 장동건)와 그 가족들이 겪게 되는 불운과 고난을 다룬 휴먼 ..
은혜란 말의 의미는, 자연이나 남에게 받은 고마운 혜택으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인간에게 베푸는 사랑을 말한다. 은혜를 입은 대상자로 종교상 그를 믿고 의지하고 숭상하는 상대를 가리키지만, 그 밖에 자신을 낳아 키워주신 부모님을 위시하여 그를 가르친 스승님이나 사회적으..
내 시집을 읽다가너무 좋아 전화를 한단다쓰러진 벼 일으켜 세우듯병 수발든 바깥분 잘 있냐니까여든 다섯 살 되어 그냥 그만하다며자기도 하마 여든 둘이라 한다느린 충청도 사투리에곰삭은 새우젓 냄새도 난다새우젓 냄새가그 먼 데서 예까지 온다고?전화 받고 그냥 좋아서개코가 ..
옛 어른 들이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들을 하곤 했다. 그냥 농담삼아 하는 말이거나 어쩌면 자식 없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혼하고, 자식 낳고, 늙어가면서 점차 그 말의 속뜻을 알 것 같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이 글은 ‘의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Dead Doctors Don’t Lie)‘의 저자 미국 월렉의 글을 필자가 발췌했다. 1994년 7월, 랄프 내더(미국의 저명한 환경운동가)의 조사발표를 미국 모든 신문이 1면 톱(top)기사로 다루었습니다. 칼라 인쇄가 마음에..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공천 경쟁으로 대혼란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사생결단의 개인적 욕망 대분출을 보여 주고 있다. 어떤 4선 의원은 공천탈락이라고 불복을 선언하고 소속 당의 혜택을 수없이 받았는데도 탈당을 결행한다. 4선 의원이면 국회의원만 16년을 한..
생애에 사랑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못내 궁금하다. 독신주의가 늘고 만혼이 유행하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사랑은 남녀 모두에게 아직도 가슴을 신비로움과 희열에 들뜨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사랑의 마법에 걸리면 누구나 호되게 신열을 앓기 마련 아니던가. 반면 순간..
‘인생일사불부환(人生一死不復還)’이라 하여, 사람은 한번 죽으면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누구나 장생불사하지 못하고 유턴(U-turn) 불가의 종생을 맞이해야 한다. 죽음은 생세에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살아오던 반려자, 가족, 친지와 영원한 별리(別離)..
현무정(玄武頂)이란 혈장의 뒤편 가까이에 높이 솟은 산을 말한다. 이것은 태조산으로부터 흘러오는 생기를 혈장에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사신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산이다. 그래서 풍수에서는 현무정을 주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형체는 천차만별이지만 그중에서 단정한 것이 으뜸이..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라는 성가의 노랫말 가운데 한 소절이 있다.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해가 달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보면서도 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크다. 해는 변함없이 으레히 항상 있는 것이라 등한시 하기 쉬운 까..
창은 집안 공기를 맑고 신선한 공기로 순환 시켜준다. 또한 창을 통해 활기차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명랑함을 잃지 않기도 한다. 눈 오는 날 함박눈을 볼 수 있는 것도 창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창은 아름다운 정경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